연세대 윤석진 교수팀은 최근 “수많은 작은 은하들이 먼저 생성됐고, 이들 은하가 합쳐지면서 타원형 은하가 형성됐다”는 사실을 밝혀내 `구상성단들의 이중(二重) 색분포현상’의 기원을 규명했다는 것이다.
`이중 색분포 현상’은 별들의 평균 색이 푸른색과 붉은색 등 2가지로 구분되는 현상을 일컫는 것으로, 연구팀의 이번 발견은 나선은하들의 합병을 통해 거대 타원은하가 형성됐다는 미 매사츠세츠공대(MIT) 툼리(Toomre) 교수의 `나선은하병합이론’을 압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색분포 양분현상이 지금까지 외국 연구진이 제대로 구현하지 못한 진화후기 헬륨 연소단계 별들의 영향에 의해 자연스레 발생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는 지난 15년간 초기우주 은하형성 과정을 둘러싼 다양한 이론을 뒤엎는 새로운 발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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