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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등반 로봇 화성에 가다 外

복잡한 화성 지질을 탐사하려면 지층 샘플 채취 솜씨도 좋아야겠지만 절벽 사이를 자유자제로 옮겨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민첩성도 뛰어나야 하므로 여기저기 잘 올라 다니는 영장류에게 잘 어울릴 것이다. 물론 화성에 공기가 충분하고 최소한 영하 95도보다는 따뜻해야겠지만.

이에 캘리포니아의 파사데나에 위치한 제트 프로폴시온에서 리머라는 힘 좋은 대리인을 개발해냈다.

사지가 짧은 메케니컬 유틸리티 로봇(Limbed Excursion Mechanical Utility Robot)라는 꽤 긴 정식 명칭을 가진 리머는 원래 우주정거장을 관리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2004년 오퍼튜니티호가 화성의 거대한 절벽 사진을 촬영할 이후 바퀴 로봇을 대신해 화성 탐사 임무도 맡게 되었다.

행성간 우주여행을 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몸무게(18파운드/ 약 8.1킬로그램)를 줄이기 위해 당초 6개인 다리를 4개로 줄였으며, 바위를 쉽게 잡고 절벽을 오르면서도 핵심 샘플을 채취할 수 있도록 각 다리에 초음파 드릴도 장착할 계획이다. JPL에 근무하는 과학자 브레트 케네디는 이들의 사지는 등반 시에는 다리로 샘플 채집 시에는 팔로 이용할 수 있어 효율이 더욱 높다고 한다.

리머의 작동 원리

두뇌 펜티엄프로세서가 센서에서 모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자율적인 탐사가 가능하다.
시각 로봇 머리 위에 장착된 CCD카메라가 전기 모터의 힘으로 360도 회전하면서 사방의 모습을 보여준다.
걸음걸이 리머는 세 다리로 균형을 잡으면서 네 번째 다리를 앞으로 뻗어 움직인다. 그리고 네 번째 다리로는 드릴이나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도구를 잡을 수도 있다. 각 어깨는 촉각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방향을 잡아준다.
에너지 리튬-이온 배터리와 태양열 판넬을 이용한다.
다리 12인치 다리가 대칭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어느 방향으로든 기어오를 수 있다. 각 다리는 어깨, 팔꿈치, 팔목으로 구별할 수 있도록 3군데서 꺾어진다.

값싼 장비로 외부행성 첫 발견



2억원짜리 소형 망원경 터보차저인 ET로
외부 행성 존재포착

값싼장비를 이용해 지구와 비슷한 외부행성을 찾아내려는 작업이 국제 천문학계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연구진은 개발비가 약 20만달러(약2억원)에 불과한 값싼 장비 ET(외부행성 추적기)를 이용해 처음으로 외부 행성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무게 68㎏의 소형 망원경 터보차저인 ET는 처녀자리로부터 100광년 떨어진 떨어진 곳에서 외부 행성의 존재를 포착했다.

ET는 외부 행성을 탐색하는 망원경의 성능을 높여주는 것으로 지금은 한 번에 한 개의 항성만을 관측하고 있지만 플로리다대 연구진은 앞으로 동시에 100개의 항성을 관측할 수 있도록 ET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발견된 외부 행성은 160여 개로 대부분은 이들이 공전하는 항성의 떨림 현상을 관측함으로써 그 존재가 입증됐다.

한편,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여행 가방 크기의 MOST 위성을 이용해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는 외부행성을 추적 중이며 최근 항성 HD 209458에 초점을 맞춘 채 행성의 존재를 시사하는 빛의 변화를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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