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MSD "로열티율 2%"…알테오젠 매출 전망치 6000억 증발

시장 예상치 5% 절반도 못 미쳐

2030년 추정 1조→4000억 뚝

"최근 계약 로열티율은 4~6%"

미국머크(MSD)의 2025년 3분기 보고서. 사진=MSD




알테오젠(196170)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기술이 적용된 ‘키트루다 큐렉스’ 로열티 비율이 시장 예상치인 5%보다 낮은 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이 2030년 키트루다 큐렉스 판매로 수령하게 될 로열티 매출 추정치가 1조 원에서 4000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다만 알테오젠 측은 이에 대해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과 상업화 잠재력 등을 고려할 때 기업 가치는 견조하다”는 입장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머크(MSD)는 2025년 3분기 보고서에서 “2024년 2월 알테오젠과의 피하주사 제형 키트루다 개발 계약을 비독점에서 독점 계약으로 전환했다”며 “개정된 계약에 따라 알테오젠은 누적 기준 최대 10억 달러에 달하는 연간 및 누적 매출 연동 마일스톤 지급 대상이 되고, 순매출에 대해 2%의 로열티를 지급받는다”고 명시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로열티 비율을 4~5%로 예상해 알테오젠이 2030년 키트루다 큐렉스 판매로 수령하는 로열티가 1조 원 가량일 것으로 추정해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예상보다 낮아져 예상 매출액 6000억 원이 증발한 모양새가 됐다. 시장조사업체 이밸류에이트파마가 추산한 키트루다 큐렉스의 2030년 매출은 152억 달러(약 20조 원)다. 이에 따른 알테오젠의 2030년 로열티 수령액은 비율 5%일 때 1조 원, 2%일 때 4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알테오젠 측은 로열티 비율이 공개되면서 주가가 급락하자 즉각 대응에 나섰다.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키트루다 SC 제품으로 수령할 수 있는 마일스톤 총액 10억 달러를 판매액 및 누적판매액에 따라 모두 수령한 뒤 로열티로 전환하게 된다”며 “이 로열티는 알테오젠 특허가 유효한 2043년 초까지, 지금부터 18년간 수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트루다 큐렉스 로열티 수령 이전에 받을 수 있는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상당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MSD 보고서에도 알테오젠에 지급할 매출 관련 마일스톤이 거론돼 있다. MSD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따라 키트루다 큐렉스의 향후 매출이 60억 달러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MSD가 알테오젠에 지급할 매출 연동 마일스톤은 6억 8000만 달러(약 1조 7600만 원)가 달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마일스톤 지급에 따라 MSD는 3분기에 7억 500만 달러의 부채를 인식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알테오젠이 MSD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에는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알테오젠의 플랫폼 가치가 MSD와의 계약 독점 변경, 그리고 키트루다 큐렉스 상업화로 급격히 높아졌기 때문이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MSD와의 계약은) 타깃 비독점 및 초기 계약 특성상 로열티율이 2%로 비교적 낮았다”며 “알테오젠 측 설명에 따르면 이후 계약 로열티율은 대부분 한자릿수 중반(4~6%)”이라고 전했다.

알테오젠 전경. 사진 제공=알테오젠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알테오젠, #키트루다, #MSD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