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006280)의 유전체 분석 전문 자회사 지씨지놈(340450)(GC지놈)이 상장 후 첫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C지놈은 지난해 매출 315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259억 원) 대비 22% 증가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12억 원에서 25억 원 개선되며 12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가 흑자 전환한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 매출 성장은 주력 사업인 산과 검사와 암 진단 서비스가 이끌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기반 다중암 조기 선별검사 '아이캔서치'와 태아 염색체 이상 선별검사 'G-NIPT'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 신사업인 G-NIPT와 아이캔서치가 포함된 산과 및 검진 부문이 30%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캔서치 검사 시행 건수는 2024년 900건에서 지난해 5100건으로 급증했고 G-NIPT는 같은 기간 1만 8000건에서 2만 5200건으로 늘었다. 두 검사는 전체 매출의 70% 가까이 차지한다.
기타 수익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2024년 8000만 원 수준이던 기타 수익은 지난해 6억 5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관계기업인 제니스와 랩텍과의 합병에 따른 보유 지분 가치 상승 효과에 따른 것이다. 결손 법인이었던 제니스와 달리 랩텍은 흑자 법인으로 지분법 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회사 관계자는 "랩텍의 미국 내 혈장 스크리닝 사업이 확대될 경우 영업 외 부문에서 지속적인 손익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융수익도 크게 늘었다. 순금융수익은 2024년 12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약 18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6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430억 원 규모의 공모자금을 확보한 영향이다. 보유 현금 역시 2024년 65억 원에서 지난해 401억 원으로 336억 원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주요 검사 품목의 검진 의뢰 건수가 늘어나면서 규모의 경제가 작동해 원가율이 1%포인트 하락하는 등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며 "향후 주요 검사 품목의 국내외 확장이 본격화되면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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