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196170)의 피하주사(SC) 제형 변경 플랫폼 ‘ALT-B4’의 추가 기술수출 계약이 임박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서 기자들과 만나 “막바지 조율 중인 기술수출 계약을 이르면 다음 주에라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계약과 비슷한 규모”라고 밝혔다.
앞서 알테오젠은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와 13억 5000만 달러(약 1조 9000억 원) 규모의 ALT-B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조 단위 계약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 대표는 지난해 창업자인 박순재 대표가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면서 새 사령탑을 맡았다.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생화학·분자생물학 분야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인디애나대 로스쿨을 거쳐 미국 특허변호사(USPTO 등록) 자격을 갖췄다. 알테오젠 합류 이후 ALT-B4 관련 글로벌 라이선스 및 옵션 계약 구조 설계, 경쟁 기술과의 특허 충돌 가능성 분석, 해외 파트너사와의 계약 협상 등을 총괄했다.
전 대표는 알테오젠이 경쟁사 할로자임테라퓨틱스와 벌이고 있는 특허 분쟁에 대해 “이번 JPMHC에서 만난 해외 파트너사들 중 특허 분쟁을 우려하는 곳은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알테오젠과 미국머크(MSD)가 함께 개발한 피하주사 제형 ‘키트루다 큐렉스’가 최근 출시돼 기술력이 증명됐다”며 “MSD가 할로자임에 특허무효심판(PGR)을 제기한 뒤로 잠재 파트너사들도 MSD 측 주장에 이미 공감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과거 인타스파마슈티컬스와 처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할 때는 할로자임의 특허 리스트를 주고 관련된 알테오젠의 입장을 일일이 요구했지만 이제는 그런 요구가 없어 편해졌다”고 덧붙였다.
전 대표는 이날 중장기 성장 전략도 발표했다. △재무 안정성 강화 △신규 플랫폼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대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현재 3개인 상업화 품목을 2030년까지 총 9개 이상으로 확대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의 신규 라이선스 계약 및 모달리티(치료법) 확장 △내부 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지속적인 혁신 강화 등을 실행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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