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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쇼크 재현하나…차세대 모델 V4 예고

내부평가 챗GPT·클로드 앞서

SW응용 최적…춘절 전 공개설

딥시크. 연합뉴스




지난해 1월 인공지능(AI) 모델 R1을 내놓으며 전 세계에 충격을 줬던 중국 딥시크의 차세대 AI 모델이 다음 달 중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처럼 중국 설 연휴인 춘제에 맞춰 후속 모델을 내놓아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11일(현지 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다음 달 춘제 전후로 차세대 AI 모델 V4를 선보일 예정이다. V4는 2024년 12월 출시된 V3의 후속 모델이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V4가 뛰어난 코딩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복잡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 최적화됐으며 자체 테스트 결과 오픈AI의 챗GPT나 앤스로픽의 클로드보다 코딩 성능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과도기 모델인 V3.2 모델을 공개할 때도 일부 벤치마크가 챗GPT-5는 물론 구글의 제미나이 3.0 프로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딥시크가 V4를 춘제 연휴에 맞춰 공개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전략을 노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출시된 R1도 춘제를 앞두고 1월 20일 공개됐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과 겹치면서 R1의 등장은 미중 전쟁의 서막으로 해석됐다. 최근 딥시크는 창업자 량원펑이 공동 저자로 참여한 논문을 통해 개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새 방법론을 제시하면서 조만간 후속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러한 관측대로 V4가 저비용 고사양 모델의 성능을 내놓을 경우 다시 한번 전 세계 AI 업계에 충격파를 안길 수 있다는 것이다. V3는 미국의 중국 수출 규제를 피해 엔비디아의 저사양 반도체를 활용하고도 미국 빅테크들의 AI 모델과 유사한 성능을 보였다. 딥시크가 지난해 초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V3 개발 비용은 챗GPT-4 대비 18분의 1, 메타의 라마3와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인 557만 달러(약 82억 원)에 불과했다. 한 달 뒤 나온 추론 모델 R1의 경우 물리 경시 대회에서 오픈AI와 앤스로픽 모델을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빅테크들을 긴장 속으로 몰아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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