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아 카카오(035720)그룹 CA협의체 의장이 2026년도 신입 그룹 공채 크루들과의 첫 만남에서 특정 인공지능(AI) 도구에 매몰되지 않고 다양한 기술적 시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AI네이티브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야 한다는 조언도 내놓았다.
카카오그룹은 7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정신아 의장이 신입 그룹 공채 크루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의장과의 대화-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신입 직원들에게 ‘AI 네이티브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를 했다. 카카오는 AI 네이티브 인재에 대해 AI를 동료로 삼아 필요한 일을 명확히 전달하고 능동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제 AI툴은 코파일럿(보조 비행사)”이라며 “핵심은 도구 자체가 아니라 어떤 질문을 던질지, 주어진 정보와 맥락을 바탕으로 어떤 판단을 내리는 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장은 ‘언러닝(unlearning)’을 화두로 던졌다. 어제의 답이 오늘의 정답이 아닐 수 있는 만큼 ‘내 방식이 맞다’는 과거형 확신을 내려놓고 새롭게 학습하며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정 의장은 “인문학적 러닝은 계속해 사고의 깊이를 키우되, 기술적 러닝은 천장을 열고 더 빠르게 갈아타야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이같은 인문학적 깊이와 빠른 기술 변화를 습득하는 인재가 카카오그룹의 업무 방식에 적합하다고 시사했다. 정 의장은 “카카오그룹은 사용자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불편을 먼저 발견하고 더 나은 하루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개선해 왔다”며 “때로는 문제로 드러나기 전의 근본 원인까지 찾아내, 더 나은 선택지를 제안하는 사람이 결국 변화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신입 크루들이 각자의 업무에서 문제를 재정의하고 해법을 설계하는 주체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다.
카카오그룹은 지난해 9월 그룹 설립 후 처음으로 주요 6개 그룹사가 참여하는 그룹 차원의 공채를 진행해 최근 채용 절차를 마무리 했다. 그룹은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올해 선발된 그룹 신입 공채 전원을 대상으로 ‘2026 그룹 공채 원 카카오 온보딩(One Kakao Onboarding)’을 진행한다. 이후 각 회사 및 직군별 특성에 맞춘 온보딩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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