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가 대세로 떠오른 요즘, 하나카드가 실물 카드 디자인에 공을 들이는 역발상 전략을 펴고 있다. 실물 카드를 사용하는 과정을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올 하반기 '하나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진 작가들을 후원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획된 공모전은 202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3회 공모전에서는 국내 각 지역 특색을 담아낸 디자인을 선보인 홍서영 작가가 대상을 수상했다. 홍 작가는 "카드 디자인을 통해 사용자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모전이 매회 거듭될 수록 신진 작가들의 참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당선된 수상작 일부는 실제 카드 디자인에도 반영된다. 하나카드는 이를 통해 고객이 실생활에서 디자인의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뿐만이 아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1월 하나금융의 모델 지드래곤이 디자인에 참여한 한정판 카드를 출시하고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하나카드는 2024년과 2025년 각각 '원더카드'와 '하나 기프트카드'로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며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았다. 하나카드의 한 관계자는 카드 디자인에 공을 들이는 이유에 대해 "예술과 금융의 결합이라는 키워드로 손님들에게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하는 노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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