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한국전력공사가 진행하는 계통 안정화용 선산·소룡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200억 원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계통 안정화 ESS 사업 낙찰자로 ‘삼안 엔지니어링(선산 프로젝트)’과 ‘대명에너지(소룡 프로젝트)’를 결정했다. 두 업체 모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업체로, 이번 수주로 인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0억 원 규모의 ESS 사업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한전 계통 안정화 ESS 사업은 송전망 병목, 주파수 불안정, 출력 변동 등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다. 변전소 단위에 고출력 ESS를 구축해 계통의 주파수·전압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계통안정화 ESS사업은 상대적으로 고난도 기술 요건을 요구한다. 장주기 중심인 중앙계약시장에 비해 순간 대응 속도·고출력 제어 능력 등이 주요해 까다롭다는 평가가 많다. 업계에서는 지난 1차 계통안정화 ESS 사업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단독 배터리 공급사로 뽑힌 데 이어 2차 사업에서도 선정되면서 기술력과 품질, 운영 신뢰도 등을 입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2차 계통 안정화 ESS 사업은 총 700억 원 규모로 5개 변전소(소룡·논공·나주·선산·신영주)에 300㎿(메가와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중 약 200억원 규모의 선산(구미시)·소룡(군산시) 부문이 우선 발주됐다. 두 사업 모두 올해 12월 준공 예정이다.
미국 전기차 둔화 등으로 어려워진 환경을 ESS로 극복하려는 LG에너지솔루션의 ‘리밸런싱’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근 포드와의 계약이 파기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데, ESS 배터리 사업 확대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6월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국내 배터리 업계 중 처음으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하며 ESS 시장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ul@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