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5~9일) 4개 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올해 공모채 시장 출발선을 끊는다. 연말 비수기와 금리 불확실성으로 한동안 회사채 시장이 한산했던 만큼 이번 수요예측 결과가 투자심리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롯데웰푸드(280360)·포스코퓨처엠(003670)·한화투자증권(003530) 등 4개 기업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달 7일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올해 첫 타자로 낙점됐고 이어 8일 나머지 3개 회사가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총 25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년물 800억 원, 3년물 1200억 원, 5년물 500억 원을 모집한다. 발행 주관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이 맡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는 3년물 1700억 원, 5년물 300억 원으로 총 2000억 원(최대 2500억 원 증액)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발행 주관사는 키움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이다. 포스코퓨처엠과 한화투자증권은 각각 2500억 원, 1500억 원을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 달 초 이후로 멈췄던 공모 회사채 발행이 재개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연말 비수기와 함께 금리가 치솟으며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지자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연기했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최근 국고채 금리 안정과 더불어 연초 효과로 신용 스프레드(금리 차) 축소 전망이 나오는 만큼 안정적인 회사채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기관들의 새로운 자금 집행 수요까지 맞물린 점도 긍정적이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효과로 신용 스프레드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기관들의 자금 집행 과정에서 캐리 수요가 예상돼 이번 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안정적인 자금 모집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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