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제조, 품질 등 각 분야 핵심 기술 전문가인 ‘2026 삼성 명장’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삼성 명장은 총 17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기술 경영 철학에 따라 인재 육성에 힘을 싣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은 삼성전자 12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SDI(006400) 1명, 삼성전기(009150) 1명, 삼성중공업(010140) 1명 규모의 삼성 명장을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 명장은 본인의 분야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갖추고 리더십을 겸비한 인재다. 삼성은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격려금, 명장 수당, 정년 이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우선 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에서는 모바일 핵심부품의 신공법을 개발한 이상훈(55) 명장, 식각(에칭) 공정의 양산성 확보 전문가인 반도체 사업부 나민재(53) 명장 등이 선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선 기석(52), 이동영(53) 명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에서 30년 경력의 배터리 제조공정 전문가 안병희(55) 명장, 삼성전기에선 패키지기판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김광수(55) 명장이 선발됐다. 지난해 첫 명장을 배출한 삼성중공업에선 조선소 제조 자동화 전문가인 이재창(56) 명장이 포함됐다.
삼성은 2019년부터 삼성 명장 제도를 운영하면서 선정 분야와 도입 계열사를 확대해왔다. 올해 명장을 배출한 관계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까지 총 5곳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또한 초기에는 제조 분야 위주로 명장을 선정했지만 최근에는 구매와 환경안전 분야 전문가까지 범위를 넓히며 핵심 기술인재 이탈을 방지하고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까지 선정된 명장은 총 86명이다.
삼성은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기술전문가 육성에 힘쓰는 한편 국제기능경기대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 등을 지속해 국가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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