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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혼돈의 시대, 진리의 빛과 화목의 길로 나아가야”

2026년 신년 메시지

“비난보다는 격려를, 정죄보다는 사랑을”





한국교회총연합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혼돈의 시대 속에서 변치 않는 진리의 빛 가운데 거하며, 갈등을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화목의 길을 가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교총은 신년사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온 국민과 북녘 동포, 그리고 해외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와 국내 거주 300만 이주민 모두에게 충만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하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한교총은 먼저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복합 위기 속에서 한국 사회가 이기주의와 극단적 대립의 위협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인간 정체성의 혼란, 기후 변화와 환경 파괴, 전쟁과 재난 등 불확실한 현실을 언급하며 “세상이 혼돈에 빠질수록 우리는 영원한 진리의 빛을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진리이시며,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만이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교회의 역할로 ‘화목’을 제시했다. 한교총은 “교회는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며 세상을 화목하게 하는 거룩한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며 “하나님 앞에서(코람 데오, Coram Deo) 신앙으로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는 영적 회복 운동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난보다는 격려를, 정죄보다는 사랑을 택하며 연합과 일치의 아름답고 선한 가치를 증명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교총은 사랑의 실천을 통한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한교총은 “사랑은 머리와 가슴과 손의 연합으로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며 “소외된 이웃에게는 따뜻한 돌봄의 손길을, 불안한 미래 앞에 선 청년들에게는 희망과 위로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교총은 “2026년 새해, 한국교회는 상처 입은 이웃을 보듬고 치유하며 하나님 나라의 공의를 이 땅 위에 구현하는 사명에 충실할 것”이라며 “믿음의 눈으로 오늘을 바라보고 각자에게 맡겨진 소명을 붙들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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