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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깜짝 놀랐다" 드럼통 600개 쫙 깔렸지만…인천대교서 끊이지 않는 비극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갓길에 주정차 방지용 드럼통(PE드럼)이 재설치 돼 있다. 연합뉴스




인천 송도~영종을 잇는 인천대교에서 40대 남성이 추락사했다.

29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2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에서 한 남성이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1시간만인 이날 오전 0시 54분쯤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A씨를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 관계자는 “A씨가 차량을 세운 곳은 드럼통이 설치된 구간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이라며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인천대교 운영사는 투신 사고가 잇따르자 지난 8월 철거했던 드럼통을 10월부터 다시 설치했다. 현재 주탑 부근 양방향 총 3km(각 1.5㎞) 구간 갓길에 플라스틱 드럼통 6000여개가 깔린 상태다. A씨는 드럼통이 설치된 경계 지점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재원을 마련해 근본적 대책인 추락 방지 시설 안전 난간을 내년까지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대교 주탑 일대 양방향 7∼8㎞ 구간에 2.5m 높이로 안전 난간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설치 비용은 8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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