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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아이들 마음에 남아” 성탄절 ‘기부천사’된 한지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원 기부

후원회 통해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 지원

배우 한지민. 사진 제공=BH엔터테인먼트




배우 한지민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1억 원을 후원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은 지난 17일 한씨로부터 소아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는 후원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를 통해 전액 저소득층 환자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는 연간 약 33만 명의 환자가 외래진료를 받고, 9만 6000여명이 입원한다. 그 중 중증 희귀난치질환, 소아암, 백혈병 등 생명을 좌우하는 질환은 치료 과정에서 처치와 수술이 반복돼 환아와 가족의 부담이 크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아가 없도록 2001년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가 설립됐다. 최근 5년간 후원회를 통해 2900여명의 환아가 약 10억 원 규모의 의료비 지원을 받았다.

한 씨는 "가족과 함께 병원을 자주 방문하면서 마주친 환아들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며 "이번 후원이 아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화 어린이병원장은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 아이들이 건강을 회복해 각자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어린이병원도 최선을 다해 치료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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