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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새 수장에 이영석 사업본부장…탈탄소·디지털 전환기 리더십 시험대





KR(한국선급) 제26대 회장에 이영석(사진) 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24일 KR에 따르면 이 기관은 전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유효투표수 74표 가운데 73표를 얻은 이영석 후보를 신임 회장으로 확정했다. 사실상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수장에 오른 셈이다.



이 신임 회장은 한국해양대학교 기관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KR에 입사했다. 이후 코펜하겐 지부장, 국내영업팀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2020년부터는 사업본부장을 맡아 국내외 선급 사업 전반을 총괄해왔다.

이 회장은 선임 직후 “해사업계가 탈탄소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는 중대한 시점에 KR 회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열린 소통에 기반한 리더십으로 KR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강화하고, 해사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의 임기는 선출일인 23일부터 2028년 12월 22일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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