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지반침하 위험 지역을 사전 점검해 지하공동 26개소를 발견하고 복구를 완료했다.
23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월부터 지역 내 지반침하 취약 지역 50km 구간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실시했다. 국도비 6500만 원을 확보해 추진한 이번 사업은 노후 상·하수관로 주변과 교통량이 많은 구간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탐사 결과 발견된 지하공동은 도로 하부 토사 유실과 포장 과정 다짐 불량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소규모였으나 일부는 지반침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시는 상반기 국토안전관리원 지원사업으로 15개소를 긴급 탐사한 바 있다. 이번에는 지하시설물 관리기관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35개소를 추가 선정해 정밀 분석을 진행했다.
시는 위험 지반에 대해 추가 보강공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내년에도 노후 하수관로와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GPR 탐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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