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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달러·금으로 변동 장세 방어…한국투자운용 위기대비 펀드 출시

'한국투자위기대비전략자산배분 펀드' 출시

전략 자산 90%, 알파 전략 10% 투자로

시장 위기·불확실성 높은 상황 대비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시장 위기 국면에 대응하는 전략 자산 중심의 자산 배분 상품을 선보인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략 자산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위기대비전략자산배분 펀드’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오는 24일부터 KB국민은행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전략 자산은 시장 위기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가치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하는 특성을 지닌 자산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낮은 변동성과 높은 유동성, 제한된 공급에 따른 희소성, 위험자산과의 낮은 상관관계를 특징으로 했다. 이 같은 특성 덕분에 주식 등 위험자산이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손실을 제한하거나 헤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

이 펀드는 전략자산에 90%, 알파 전략에 10%를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전략 자산에는 미국 국채와 미국 달러, 금이 포함됐다. 미국 국채는 닷컴버블과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등 21세기 주요 금융위기 국면에서 대표적인 방어 자산으로 기능해 왔다. 미국 달러는 전 세계 외화보유액과 국제 결제통화에서 약 60%를 차지하는 기축통화로 위기 시 선호도가 높았다. 금은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 각국 중앙은행의 수요 증가와 채굴량 증가율 둔화로 초과 수요가 예상되는 자산으로 평가됐다.



알파 전략에는 은과 구리, 독일 국채 등이 편입됐다. 알파 전략은 시장 평균을 웃도는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방식으로, 해당 펀드는 전통적 전략 자산과 유사한 성격을 지니거나 고평가 자산 매도와 저평가 자산 매수가 가능한 자산을 선별해 편입했다. 이를 통해 방어적 운용에 더해 추가 수익 기회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략자산과 알파 전략의 비중은 시장 환경과 자산별 성과를 반영해 분기마다 리밸런싱을 통해 조정했다. 위험자산 급락에 대비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다.

환율 전략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미국국채와 금은 환 헤지를 적용하고 미국달러는 환 노출 방식으로 운용했다. 알파자산은 시장 상황에 따라 환헤지 여부를 탄력적으로 결정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전략자산과 알파전략의 결합 효과도 분석했다. 과거 20년을 기준으로 전략자산에 100% 투자한 포트폴리오의 연평균 수익률은 6.24%였던 반면 전략자산 90%에 알파전략 10%를 더한 포트폴리오는 6.69%를 기록해 연 0.45%포인트의 성과 차이를 보였다.

책임 운용역을 맡은 김동현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 퀀트운용부 부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현 시장 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익과 추가 수익을 함께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위험자산 비중이 높은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일부로 편입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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