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들이 연말을 맞아 트리 장식이나 시즌 한정판으로 내놓은 곰 인형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인기를 끌고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호텔은 시즌 한정 굿즈로 연말 수요 잡기에 나섰다. 해당 시즌에만 구매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연말 분위기를 더해 수요가 급증했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호텔 굿즈 '켄싱턴 베어'의 시즌 한정판 '메리베어' 키링을 선보였다. 올해 1000개 한정으로 제작된 키링은 지난 1일 사전 판매에서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로 판매됐다는 설명이다. 작년에 선보인 한정판 곰인형은 겨울 시즌 완판된 이후 고객 요청으로 추가 생산까지 이어졌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는 지난해 도어맨베어 곰인형과 키링을 활용해 켄싱턴호텔 여의도 로비 트리를 꾸며 11월과 12월 리테일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스케이팅 왈츠 스노우볼'을 출시했다. 눈 내리는 남산 자락에서 사랑스러운 마스코트 '하이'(HY)가 아이스링크 위를 스케이트 타며 춤추는 모습을 담았다. 이번에 출시된 한정판 스노우볼은 매년 겨울 남산을 밝히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아이스링크의 추억을 한 손에 담아낸 작품이라는 설명이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로컬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더한 객실 패키지 '아트풀 홀리데이 with 니도이'를 선보인다. 호텔에 따르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예술 작품'이라 불릴 만큼 정교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돼 희소성도 높다. 작가의 작품은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
목시서울인사동 메리어트 호텔은 Y2K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플로피디스크 패브릭 포스터'를 크리스마스 한정 굿즈로 선보였다. 2000년대 초반 디지털 아이콘인 플로피디스크를 모티프로 '순간의 감정과 추억을 저장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패브릭 소재로 제작된 포스터는 지속 가능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형태로, 핑크와 블랙 컬러가 어우러진 Y2K 네온톤 그래픽이 특징이다. 특히 포스터 위에 직접 글씨를 써서 자신만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더해져 투숙객 각자가 자신의 크리스마스를 기록하고 완성하는 개인화된 크리스마스 오브제’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별한 경험을 위해 호텔 방문 수요가 높아지는데, 한정판 굿즈는 방문 이유를 만드는 또 다른 요소"라며 굿즈 수요가 늘어나면 숙박·식음 외에도 새로운 매출이 발생해 호텔업계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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