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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청년 일자리' 동행, 8500명 취업 결실

삼성 SSAFY' 13기 교육생 수료식

2018년이후 1만여명 개발자 양성

올해부터 커리큘럼도 AI 중심 개편

SSAFY 13기 교육생들이 2일 서울캠퍼스에서 프로젝트 발표회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




삼성전자(005930)의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가 올해까지 8500명이 넘는 누적 취업자를 배출하며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올해 AI 교육 과정을 추가하며 국가적 과제로 부상한 AI 인재 육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18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1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 주요 인사와 수료생·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SSAFY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이 담긴 사회적책임(CSR) 프로그램이다. 청년의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1년간 총 1725시간의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SW 개발자를 양성한다. 교육 과정은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 원의 교육 지원금도 제공한다. 2018년 출범 이후 12기까지 누적 수료생 1만 125명을 배출했고 이 중 8566명이 취업해 약 8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KT DS,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에 취업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 수는 2355개에 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커리큘럼을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연간 1725시간 중 1025시간을 AI 교육에 배정하고 8개 AI 과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커리큘럼 개편에는 KAIST·서울대·연세대 등 국내 주요 대학 AI 교수진이 참여했다.



교육 과정은 단계별로 구성됐다. 1학기에는 AI 입문 강의와 프로그래밍, 수학·통계 기반의 AI 기초 교육을 통해 기본기를 다지고 2학기에는 AI 실습 특강과 팀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산업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운다.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등 최신 AI 기술을 직접 적용하는 실습이 중심이다. 특히 기업 연계 AI 프로젝트를 통해 실전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교육생들은 카카오페이의 가맹점별 결제 데이터 기반 매출 관리 시스템 개발, 툰스퀘어의 이미지·영상 기반 3차원(3D) 모션 및 포즈 추출 웹툰 제작 프로그램 개발 등 실제 기업이 제시한 AI 과제를 수행했다. 삼성은 이러한 산학 연계 AI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생의 자기 주도 학습 강화를 위해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했다. 교육생들은 AI 포털을 통해 AI 관련 온라인 강의, 전문가 특강, 심화 학습 콘텐츠를 반복 학습할 수 있다. AI 실험을 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과 함께 챗GTP·제미나이 등 주요 생성형 AI 도구도 제공된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AI 전문 기업 업스테이지와 협업해 실습 중심 AI 교육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SSAFY 강사진과 운영진을 대상으로도 AI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해 교육 품질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SSAFY를 통해 비전공자 출신의 다양한 이력을 가진 교육생들은 소프트웨어와 AI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 13기 수료생 최상인 씨는 구급대원으로 근무한 이력을 살려 ‘AI 구급 활동 어시스턴트’를 개발했다. 주변 응급실까지의 거리와 응급실 환자 수용 현황 등을 파악해 최적의 병원을 안내해주는 솔루션이다. 설비 현장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최선우 씨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원격·자율 작업 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하반기 프로젝트에서 1위를 수상했다.

김 장관은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SW·AI 인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노동부는 ‘K디지털트레이닝’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SSAFY와 같은 우수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많은 기업에서 비즈니스의 AI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AI 시대를 여러분의 기회로 만들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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