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외화 규제 완화에 환율 소폭 하락 [김혜란의 FX]

1.5원 내린 1478.3원 마감

정부 달러 유입 총력 방안 발표

선물환포지션 한도 완화 등 골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 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구윤철 부총리, 이억원 금융위원장,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사진 제공=기재부




정부가 외화 유동성 규제를 완화했다는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478.3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2.5원 내린 1477.3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0시 30분께 정부가 대기업 관계자들을 소집해 환율 관련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1474.1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소폭 반등했지만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외화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는 "외환시장에서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이 장기간 누적되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외환건전성 제도 탄력적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감독조치 유예 △외국계 은행 국내 법인의 선물환포지션 한도 200%로 완화 등이 담겼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치들로 국내 외환시장에 추가 외화가 유입돼 구조적 외환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외화자금시장에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환헤지 비용도 절감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환율은 오전 11시 36분을 기점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된 영향이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61.90포인트(1.53%) 내린 3994.5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주식 435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