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이 국내 중소 조선사들과 협력하는 동반성장 모델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서 국내 중견 조선업체인 HSG성동조선과 원유운반선 2척 전선(全船)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조선소장과 김현기 HSG성동조선 대표이사 등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SG성동조선은 이번 계약으로 11월 원유운반선 2척 계약에 이어 총 4척으로 전선 건조를 확대했다. 삼성중공업은 기존에 HSG성동조선에 모듈 건조만 위탁해왔지만 최근 전선으로 협력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HSG성동조선은 삼성중공업을 통해 전선 건조라는 새로운 영역을 확대하는 동시에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삼성중공업은 이같은 협력 사례가 국내 중소 조선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동반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남 지역 내 고용 확대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궁 조선소장은 "K조선을 대표하는 모범적 성장 모델로 HSG성동조선과의 사업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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