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제조업체들의 업황을 나타내는 뉴욕 제조업지수가 22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이후 미국 제조업이 오히려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은 12월 뉴욕 제조업 지수를 -3.9로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가 10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4포인트 낮은 수치다. 11월 지수는 18.7이었다.
뉴욕 제조업지수는 지역 제조업체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수치로 0을 넘으면 업황이 확장세에 있다는 의미다. 뉴욕 지역의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기의 온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미국 제조업의 대표적인 선행지표다.
최근 들어 미국 제조업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내 공장 가동 실적은 9개월 연속 줄었고,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 탓에 제조업체들이 오히려 대규모 투자 판단을 미루는 경우가 속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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