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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폭탄 세일’, 태국으로 옮겨가… “최대 38% 할인"

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BYD 본사 정문. 서울경제DB




중국 전기차 업계가 40%에 달하는 염가 판매로 세계 각지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격에 민감한 동남아시아 등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도 중국 전기차가 빠르게 세(勢)를 늘리고 있어 현대·기아차 등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태국 시장에서 10~11월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늘었다고 보도했다. 비야디(BYD)가 올 10월 전기세단 ‘씰(Seal)’ 가격을 최대 38% 인하했고 상하이자동차(SAIC)는 MG4 해치백을 27% 할인했다. 시간이 갈수록 할인폭이 커지고 있어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공급 과잉에 일부 딜러는 손해를 감수하고 차량을 밀어내고 있다. 경쟁 심화에 한때 중국 내수 판매량 1위를 기록했던 호존자동차는 파산하기도 했다.



중국 전기차 업계는 배터리·모터 수직계열화와 저렴한 인건비, 보조금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수출에 나서는 중이다. 올 11월 중국 자동차 수출이 52% 늘어난 가운데 전기차 수출은 28만4000대로 242% 급증했다. 한국에서도 올 1월 진출한 BYD가 11월까지 누적 4955대를 판매해 수입 브랜드 중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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