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산하 신용보증투자기구(CGIF)와 한국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CGIF는 아시아 채권 시장 발전을 위해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정부가 투자해 설립한 국제 기구다. 13개 회원국에서 발행하는 회사채에 대한 지급 보증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우리 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를 다변화하고 국내 은행의 아시아 금융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양 측은 우리 기업의 현지 법인이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중장기 자금을 조달할 경우 공동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아시아 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상호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무보 측은 “우리 기업이 양 기관의 보증을 받게 되면 신용이 보강돼 현지 금융 조달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국내 은행의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을 도와 새로운 해외 수익을 창출하는 등 생산적 금융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아시아 시장은 막대한 인구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전략적 금융·투자 거점이자 지속적인 수출 확대 노력과 투자 성과가 창출되어야 할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과 은행이 새로운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제도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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