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 납품을 일시 중단했던 삼양식품이 다시 납품을 재개한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12일부터 홈플러스 납품을 재개하기로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밀린 대금이 일부 입금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달 말 대금 정산 지연에 따라 불닭볶음면, 삼양1963 등 제품을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것을 중단했다. 삼양식품이 대금 문제로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다. 현재 홈플러스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모두 기존 재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9일 "최근 현금 흐름이 악화하면서 일부 대기업 회생채권과 납품 대금 지급이 늦어지게 됐고 이에 따라 일부 상품의 납품이 지연되거나 물량 조절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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