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굴기를 키우고 있는 중국이 자국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1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은 아랍에미리트(UAE)·이집트·네팔의 국제 위성 3기를 포함해 총 9기의 위성을 탑재한 리젠-1 Y11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9기의 위성 모두 예정 궤도에 진입해 이번 발사는 완전한 성공으로 선언됐다.
이번 임무에서 발사된 'UAE-813 위성'은 중국과학원(CAS) 산하 상하이 마이크로위성혁신연구원이 개발한 초분광 지구관측 위성이다. 초분광 이미저, 전정색 카메라, 대기편광보정기 등 주요 탑재체를 갖추고 있으며 관련 지상시스템도 함께 구축된다. CAS스페이스는 “이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초분광 원격탐사 역량을 구축해 환경 모니터링과 과학 연구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탑재된 SPNEX 위성은 이집트우주국과 이집트과학연구기술원이 공동 개발했다. 플라즈마 진단 및 지구관측 장비를 탑재하고 기후변화 영향과 전리층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슬리퍼스2샛(S2S) 위성은 네팔의 소외계층, 저소득층, 원주민 청소년에게 영감을 주고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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