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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내년말 금리 3.4% 예상…성장률 1.8%→2.3%

9월 제시한 금리 전망 그대로 유지

물가는 올해 2.9%→내년 2.4%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하면서 내년 말 기준금리 수준은 3.4%로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효과로 인한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해 내년에는 한 차례 정도만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10일(현지 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을 지난 9월 회의 때와 같은 3.4%로 제시했다. 내년에는 1년 동안 한 번 정도만 0.25%포인트 인하를 예상한 셈이다.



연준은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률을 달성하고 물가를 2%로 유지한다는 연준의 두 개의 목표와 관련해 “두 목표 양쪽의 위험에 신경쓰고 있다”며 “최근 몇달 고용에 대한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somewhat elevated)”이라고 평가했다. 또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내년 경제성장률을 2.3%로 제시했다. 이는 9월에 전망한 1.8%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치다. 올해 예상 성장률인 1.7%보다도 0.6%포인트 높다.

내년 실업률은 9월과 동일하게 4.4%로 예상했다. 인플레이션은 올해 2.9%에서 내년 2.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FOMC에서는 기준금리 변동을 두고 위원 12명 사이에 큰 이견이 표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9월 연준 이사로 임명한 최측근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9월, 10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0.50%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반면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연은 총재는 동결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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