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이 부동산 PF 시장의 초기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 사업을 맡게 됐다.
코람코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PF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로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LH와 민간이 공동 출자해 6400억 원 규모로 조성하는 정책형 리츠다. 사업성은 있지만 브릿지론 단계에서 본 PF로 전환되지 못해 지연·중단 위험에 놓인 개발사업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람코는 이번 평가에서 △민간 투자자 모집 역량 △투자 대상 발굴 능력 △리츠 구조 설계 및 운용 전략 △리스크 관리·내부통제 체계 등 핵심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람코는 개발팀과 투자펀딩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LH가 제시한 투자 기준에 부합하는 우량 후보지 선별과 사업성 검토 등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코람코는 민간 리츠 시장에서 24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철규 코람코 리츠투자부문장은 “PF 시장의 초기 리스크를 완화해 건설·개발시장의 정상화를 맨 앞단에서 지원하겠다”며 “섹터 전문성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원칙을 바탕으로 정책 목적에 부합하면서도 투자자에게는 안정적 수익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ina@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