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 주최자로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에 최고 후원자가 되고 있다. 1988년 한국국제컴퓨터그래픽스 전시회 개최를 시작으로 37년 간 한국의 전시컨벤션 산업을 이끌어온 코엑스는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잇는 가교로 수많은 수출 상담을 성사시킨 대표 플랫폼이다.
코엑스는 특히 해외 전문 전시회도 한 해 10여 회에 걸쳐 열면서 기업들의 해외 사업 개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지난해 '무역의 날'에 '5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한 배경이다.
올해도 코엑스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중국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독일 등 유럽에서 10차례 국제 전시회를 주최하면서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해부터 힘을 쏟고 있는 첨단 기술 분야는 물론 스마트팩토리, 발전·송배전 및 스마트그리드 등 보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코엑스의 해외 전시회는 기업 수출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9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2025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의 경우 총 441개 사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난 2562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돼 약 1억670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올 해 처음 열린 '베트남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는 독일·프랑스 등 18개국, 1만4800여 명이 방문해 참여한 한국 기업들이 총 684건, 약 2억 3300만 달러 규모의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해외 뿐 아니라 코엑스는 국내에서도 30여 차례에 걸친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이어주고 있다. 지난달 코엑스·DMK글로벌·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인공지능 서밋 서울&엑스포 2025'에는 5개국 71개 사 200부스 규모가 운영돼 250건의 1대 1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졌다. 코엑스는 내년에는 행사 기간을 3일로 확장해 글로벌 AI 산업과 연계, 국내 기업이 최신 AI 기술을 선도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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