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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AI 유니콘 딥엘 창업자 "한국 특화 제품 강화…업무 방식 재창조할 것"

야렉 쿠틸로브스키 CEO 간담회

딥엘의 창업자인 야렉 쿠틸로브스키 최고경영자(CEO)가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김성태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제품 및 연구 기업 딥엘은 한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과 파트너십, 고객 지원 전략을 강화할 것입니다.”

독일 AI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 딥엘의 창업자인 야렉 쿠틸로브스키 최고경영자(CEO)가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기업들이 언어 AI 를 도입해 전 세계와 더욱 깊이 있게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미션”이라고 밝혔다.



2017년 인공신경망 구조를 기반의 번역 서비스를 출시한 딥엘은 높은 번역 정확도로 주목받고 있다. 전세계 228개 국가에서 20만 개 이상의 기업과 정부 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지난해 3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을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20억 달러(약 2조 8000억 원)로 평가받았다.

딥엘은 최근 기업 업무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딥엘 에이전트’를 출시하며 구글, 오픈AI, 앤트로픽 등에 도전장을 냈다. 딥엘 에이전트는 다양한 영역에서 반복적이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업무를 자동화하고 문맥 기반의 작업 수행을 지원하는 자율형 AI다. 에이전트는 고객관리(CRM)와 이메일, 프로젝트 툴과 연동돼 마케팅과 고객 응대, 인사, 재무 등 전 부문에서 활용 가능하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딥엘 에이전트는 디지털 동료가 생긴 것과 마찬가지”라며 “새 지능형 AI 에이전트 시대를 여는 AI로 업무 방식을 재창조하겠다”고 말했다.

딥엘은 국내 생태계도 확장한다. 솔트룩스(304100)이노베이션과 다국어 번역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솔트룩스이노베이션을 사용하는 고객은 ‘딥엘 번역기’(어드밴스드 얼티밋·엔터프라이즈 플랜) 외에도 기업용 음성 번역 솔루션 ‘딥엘 보이스’, AI 글쓰기 도우미 ‘딥엘 라이트’ 등 딥엘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인 에티버스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KT(030200)는 자사 유료 구독 서비스에 딥엘의 솔루션을 번들링 형태로 포함해 제공하고 있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한국은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도와 도입 속도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기업과 지식 근로자가 더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기술 기반 협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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