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로 상승세를 보였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원 오른 1470.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4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환율은 장 초반에는 2.4원 내린 1462.5원으로 출발했으나 오전 중 상승 전환하며 장 마감 직전 1471.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2조 370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월말 네고 물량 출회 가능성에도 외국인 주식 자금 이탈이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당국에 대한 경계감에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었다는 설명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다음달 1일 ‘국제금융정책자문위원회’ 1차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선진국 지수 편입 등 국제금융 이슈를 주제로 민간 국제금융전문가들과 만나 의견 청취에 나선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49원으로 전일 대비 2.2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04엔 오른 156.36엔이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은 1018억 3000만 달러로 전달 대비 52억 6000만 달러 감소했다. 기업예금이 55억 달러 줄었으나 개인은 2억 4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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