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현재 유럽에서 배터리 공장을 구축 중인 글로벌 10위권 중국 배터리사와 약 2만톤 규모의 전지박(배터리용 동박)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고객사는 내년 말부터 생산을 시작해 2027년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중장기 공급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최소 5년 이상 약 2만톤의 전지박을 공급할 전망이다.
시장 수요에 따라 실제 공급 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 추후 유럽 권역 내 다른 프로젝트로 확장 가능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전체 누적 공급량은 2만톤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이 사용된 배터리는 최종적으로 유럽 현지 독일계 완성차 업체(OEM)로 납품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차세대 극박으로 고부가가치 ‘하이엔드 제품’이라는 점이다. 전기차 배터리 경량화 추세에 부합하는 ‘극박’ 제품으로 프리미엄 제품 수주 확대에 따라 내년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계약 체결로 총 8곳의 고객사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며 국내 동박 업체 중 가장 많은 글로벌 고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 내년에도 2개의 신규 고객사를 추가 확보해 총 10개사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변화된 고객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유럽은 정책·수요·규제가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핵심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매출 안정성과 수익성 두 축을 동시에 개선하고 있다. 안정적인 공급 체제와 기술 차별화 역량을 강화해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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