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141080)의 HER2 타깃 ADC 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IBK투자증권은 “리가켐바이오의 HER2 ADC ‘LCB14(IKS014)’가 엔허투 내성 환자에서 대안 치료제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파트너사 익수다는 최근 LCB14의 임상 1b상을 개시했으며 엔허투 투약 경험이 있는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포함해 총 4개 코호트에서 환자를 모집 중이다. 임상 1a상에서는 엔허투 불응 환자 4명 중 3명에서 부분관해(PR)가 확인되며 내성 극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엔허투는 상업화 이후 적응증이 빠르게 확장됐지만, 투여 환자 증가와 함께 내성 발생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IBK투자증권은 “2026년 상반기 발표 예정인 1b상 중간 결과에서 유의미한 효능과 안전성이 확보될 경우, 제3자 기술이전 가능성도 한층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가켐바이오는 LCB14 외에도 다수의 ADC 파이프라인이 임상 성과를 앞두고 있다. LCB71(ROR1 ADC)는 시스톤(Cyston)이 혈액암 적응증으로 임상 1b상을 진행 중이며, 2026년 상반기 중간 결과 발표 예정이다. LCB74(B7-H4 ADC)는 올해 1월 임상 1a상 진입, 내년 상반기 초기 데이터 공개 예상된다. IBK투자증권은 “복수의 기술이전 협의가 진행 중이며, 이르면 2025년 말에서 2026년 초 사이 의미 있는 L/O가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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