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KIC 첫 국내 출자, IMM인베·도미누스 최종 후보 [시그널]

전략투자실무위 의결 통과

각각 2억달러 출자할 예정





한국투자공사(KIC)가 해외 직접 투자에 나설 국내 위탁운용사(GP)로 IMM인베스트먼트와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를 내정했다. 국부펀드인 KIC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출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IC는 최근 전략적투자실무위원회를 열어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로 IMM인베와 도미누스를 낙점했다. 지난달 GP 적격예비후보(쇼트리스트)로 IMM인베, 도미누스, IMM크레딧솔루션(ICS), 어펄마캐피털을 올린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KIC는 IMM인베와 도미누스에 각각 2억 달러(약 2933억 원)를 출자할 계획이다. ICS, 어펄마캐피탈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지만 고배를 마셨다. 전략적투자실무위원회는 내부 4인, 외부 3인의 위원이 모여 출자안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이후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방침을 확정한다.



이번 사업은 국부펀드인 KIC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해외 투자에 국내 운용사들과 협업하는 사례다. 법적으로 국내 투자가 금지된 KIC는 그동안 주로 해외 운용사를 통해 해외 투자를 진행해왔다. 국내 대형 출자자(LP)인 국민연금의 통상적인 출자보다 규모가 커 이번 사업은 국내 PEF 투자 업계에서 관심을 모았다. 국내 국부펀드의 자금을 유치한 만큼 이를 토대로 각종 글로벌 연기금을 LP로 추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KIC는 한국투자공사법에 근거해 설립된 기관으로 정부, 한국은행, 공공기금 등으로부터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한다. 지난해 말 기준 KIC의 운용자산은 2065억 달러(302조 8529억 원)다. 글로벌 주요 국부펀드 중 14위 규모다. KIC는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 등에 거점을 운영 중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