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美 원전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AI 데이터센터 전력난 해소를 위해 웨스팅하우스와 손잡고 800억 달러 규모로 AP1000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한다. 이번 투자에는 일본이 약속한 5500억 달러 대미 투자 재원 일부가 활용되며 원자로 한 대당 1100㎿ 전력을 생산해 50만 가구 또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 공급할 수 있다.
■ AI 칩 재편: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TPU(텐서처리장치)를 메타 등 외부 기업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엔비디아 중심의 시장 구도에 변화가 예고된다. 최근 공개된 제미나이 3.0이 구글 TPU만으로 학습과 추론을 수행해 LM아레나 리더보드에서 1501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 韓 규제 족쇄: 여야가 반도체특별법에서 업계 핵심 요구였던 주52시간제 예외를 배제하기로 합의하면서 한국 반도체 산업의 R&D 경쟁력 확보에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미국과 중국 등 경쟁국과의 기술 격차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대형 원전까지 늘리는 美…8기 신규 건설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800억 달러를 들여 대형 원전 8기를 새로 짓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원전 업체 웨스팅하우스와 손잡고 4개 지역에 걸쳐 AP1000 대형 상용 원전 총 8기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에는 일본이 약속한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재원도 일부 활용된다. AP1000 원자로의 전력 생산량은 한 대당 1100㎿로 50만 가구 규모의 중소 도시 혹은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브룩필드와 카메코의 고위 임원진은 이번 프로젝트가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모습이다.
2. 블랙웰 넘은 TPU…구글, 왕의 귀환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인 TPU(텐서처리장치)를 외부에 판매하겠다고 선언하며 엔비디아 중심의 AI 칩 시장에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구글은 그동안 자사 클라우드 서버용으로만 폐쇄적으로 사용하던 TPU를 메타 등 외부 기업에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메타가 2027년부터 자사 데이터센터에 구글 TPU를 도입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개된 제미나이 3.0은 엔비디아 GPU 없이 구글 TPU만으로 작업을 수행해 ‘LM아레나 리더보드’에서 1501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시장은 즉각 반응해 알파벳 주가가 24일 18.82달러(6.28%) 급등한 318.47달러에 마감하는 양상이다.
3. 끝내…반도체 주 52시간 ‘족쇄’ 채웠다
여야가 반도체 업계에 주52시간제 적용을 그대로 유지하는 반도체특별법 제정안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이철규 위원장(국민의힘)과 여야 간사인 김원이(더불어민주당), 박성민(국민의힘) 의원은 반도체특별법 처리를 위한 큰 틀의 합의를 이루고 막판 조율 중이며, 민주당 원안에 ‘반도체 산업계의 R&D(연구개발) 현실을 고려해 근로시간 등에 대해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취지의 부대 의견을 다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반도체 업계는 핵심 요구 사항이었던 주52시간제 예외 적용이 빠지면서 R&D 경쟁력 확보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中 국채 금리, 사상 처음으로 日 역전
중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일본보다 낮아졌다. 영국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1.83%대로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연 1.84%대)보다 낮아졌으며,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9월 이후 두 나라의 10년 만기 금리가 역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경제성장률 둔화로 투자자들이 안전한 국채로 자금을 옮긴 반면, 일본에서는 정부의 대규모 재정 확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며 국채 금리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투자자들이 중국의 장기침체와 일본의 디플레이션 탈출이라는 구조적 변화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하는 모습이다.
5. 日, 中 여론전에 맞대응…다카이치, 트럼프와 통화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국제적인 여론전을 벌이자 일본도 맞대응에 나섰다. 다카이치 총리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약 25분간 통화하며 최근 미중 관계 상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일본과 미국 간 확고한 동맹 의지를 확인했다. 중국 정부가 유엔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에 서한을 보내 여론전을 벌이는 데 대항해 야마자키 가즈유키 주유엔 일본대사는 24일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 보낸 서한에서 일부 국가의 불투명한 군사력 확장을 비판했다. 푸충 유엔 주재 중국대표부 대사는 일본의 양안 상황 무력 개입 시도는 침략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상황이다.
6. 원전굴기 속도내는 中, 핵융합 글로벌 표준 노린다
중국이 주요 선진국 10여 개국의 과학자들과 함께 핵융합 발전 실증을 목표로 하는 연구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한다. 중국과학원은 ‘버닝 플라스마’ 국제 과학 프로그램을 출범하고 차세대 초전도 토카막(프로젝트명 BEST) 연구 계획을 공개했으며, 프랑스·영국·독일·이탈리아·스위스 등 10개국 이상의 과학자들이 ‘허페이 핵융합 선언’에 공동 서명했다. 연구 계획에 따르면 2027년 말까지 차세대 인공 태양 장치가 완공되면 20~200㎿의 핵융합 전력을 생산해 소비 전력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하며 핵융합 발전 실증을 달성할 계획이며, 중국은 독자 개발한 3세대 원자로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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