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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노란봉투법 폐기 추진…고환율 긴급현안질의도 진행"

"노란봉투법에 노사 모두 반발"

민주당에 전면 재개정 작업 요구

예산안 처리후 민생협의체도 제안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참배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폐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환율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현안 질의도 추진한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앞서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란봉투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에 대해 “자동차·조선·철강처럼 협력 업체가 수백·수천 개에 이르는 기업들은 1년 내내 노사 협상에 시달리는 상황이 현실화한다”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끝나는 대로 여야 민생경제협의체를 가동해 제1과제로 노란봉투법 폐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경영계는 원청·하청 교섭 창구 단일화가 사실상 무너졌다고 보는데 노동계는 도리어 하청 노조의 교섭권을 제한한다며 반발하고 있다”며 “민주당의 입법 폭주가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을 향해 “노란봉투법을 전면적으로 철회하고 즉각 재개정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달러당 1500원 선을 위협할 정도로 고공 행진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원의 긴급 현안 질의도 실시하기로 했다. 같은 당 임이자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기재위에서 정부의 고환율 대응 기조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환율 방어를 위해 국민연금이 동원되는 방안에 대해서도 “국민연금이 환율 방어를 위한 구원투수로 동원되면 국민 노후 자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재위는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현안 질의 개최 시점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 의원은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해서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질의가 진행돼야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급할 것이 없어 보인다”며 “여야 합의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순회 장외투쟁에 나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를 찾아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외압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및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촉구했다. 장 대표는 또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헌정 질서 체제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체제를 지키는 것은 보수정당이 당연히 할 일”이라며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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