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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 中 첫 투자로 ‘프론트라인’ 선택

에피스 공동연구에 이어 전략적 투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전경. 사진 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이 바이오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중국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에 투자한다. 라이프사이언스 펀드의 첫 중국 투자로 전세계 항체약물접합체(ADC) 라이선스 아웃 거래의 약 40%를 중국이 차지하는 등 관련 기술에서 두각을 보이자 협력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삼성은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ADC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중국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에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과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그리고 그룹 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삼성벤처투자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다.

프론트라인의 이중 항체 및 이중 페이로드 플랫폼은 단일 페이로드 또는 단일 표적 ADC가 나타내는 한계인 내성, 종양 이질성 취약, 반응 지속성 부족 등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중 항체 ADC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으로 내년 1분기에는 이중 항체 및 이중 페이로드 기술이 적용된 ADC의 임상 진입할 예정이다. 앞서 10월 삼성바이오에피스도 프론트라인과 파이프라인 2종의 공동 개발권과 페이로드 1건의 독점적 라이선스를 획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는 라이프사이언스 펀드가 진행한 첫 중국 투자다. 중국은 2022년 켈룬 바이오텍이 MSD와 총 계약 규모 93억 달러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시스트이뮨이 BMS와 총 84억 달러 규모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2023년까지의 ADC 라이선스 아웃 거래의 약 40%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선도 수준의 ADC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국가로 평가된다.

한편 삼성은 ADC 사업을 위해 2023년 스위스 아라리스, 국내 에임드바이오, 2024년 미국 브릭바이오 등에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회사는 내부적으로 글로벌 ADC 시장 규모가 올해 180억 달러에서 2027년 290억 달러로 연평균 27%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민정 삼성바이오에피스 탐색팀장(상무)은 “프론트라인과 파트너십에 이어 투자까지 진행하면서 글로벌 ADC 시장에서 의미 있는 기술적 영향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파트너십 및 투자를 통해 미래 기술에 대한 준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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