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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하자마자 엔진 떨어져나가 '펑'…승무원 모두 숨진 美화물기 폭발 사고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공개한 화물기 추락·폭발 사고 사진. AP연합뉴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이달 4일 발생한 화물기 추락·폭발 사고 당시 장면을 담은 사진을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NTSB가 발표한 사고 예비 보고서에는 글로벌 물류기업 UPS 소속 MD-11 기종 화물기의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포함됐다. 사진에는 당시 화물기가 켄터키주 루이빌 국제공항에서 이륙하자마자 왼쪽 엔진이 떨어져 나가 기체에 부딪히며 폭발을 일으키는 순간이 담겼다.

NTSB는 엔진을 기체에 고정하는 핵심 부품의 손상으로 인해 이륙 직후 엔진이 분리된 것으로 분석했다. 활주로에서 이륙한 화물기는 고도 약 9m를 넘기지 못한 채 추락했다. 이후 석유 재활용 시설과 UPS 창고를 가로질러 약 800m에 걸쳐 잔해를 뿌리며 거대한 화재와 검은 연기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당시 탑승한 승무원 3명과 지상에 있던 11명을 포함해 총 14명이 사망했다.



사고 항공기는 34년 된 기종으로, 2000년대에 승객용에서 화물용으로 개조돼 사용돼왔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MD-11 전 기종에 대해 정밀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운항 정지를 명령했다.

NTSB는 사고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 조사관들은 사고 현장에서 회수한 조종실 음성 기록장치, 기체에서 떨어져 나간 엔진과 부품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NTSB의 최종 보고서는 상세한 사고 원인과 안전 권고 등을 포함해 18∼24개월 후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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