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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건물 40% 파괴”…텔레픽스 AI가 포착했다

1년간 32만채 중 13만채

저해상 한계 AI로 극복해

이팔전쟁 피해 정량 측정

텔레픽스가 AI 위성 영상 분석 솔루션 ‘샛챗’으로 파악한 가자지구 건물 피해 현황. 사진 제공=텔레픽스




인공지능(AI) 위성 기업 텔레픽스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위성 영상을 분석한 결과 1년 간 건물 40% 이상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텔레픽스는 유럽우주국(ESA) 위성 ‘센티넬 2호’가 촬영한 영상들을 비교 분석했다. 지난해 10월 21일과 지난달 8일에 각각 촬영한 영상을 비교한 결과 가자지구의 건물 총 32만 2968채 중 41.79%인 13만 4959채가 1년 만에 파괴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휴전이 체결된 지난달 10일 이후에도 1만 3503채가 추가로 파괴되는 등 피해가 지속된 것으로도 나타났다. 최근 한 달 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4788채가 파괴된 남부 핵심 대도시 칸 유나스였다. 북가자에서도 2902채, 자발리아에서 2345채, 가자시티에서 2117채가 파괴됐다.

이 같은 분석은 텔레픽스의 위성 영상 AI 분석 솔루션 ‘샛챗’을 통해 이뤄졌다. 기존 위성 영상은 해상도 한계로 건물이 밀집된 지역의 피해 정도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샛챗이 자동 변화 탐지와 피해 정량화, 격자 단위 분석 기능으로 한계를 극복했다.

최범규 텔레픽스 신속대응팀장은 “전쟁이나 재난 상황처럼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AI 위성 분석 솔루션을 통해 빠르고 객관적으로 피해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며 “텔레픽스는 샛챗을 통해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를 데이터화해 복구 및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앞으로도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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