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혁신기업 좌초: 정부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선정됐던 전기차 충전 스타트업 차지인이 불과 6년 만에 회생절차를 신청하며 업계에 충격을 던졌다. 완속충전 중심 사업모델이 급속충전 수요 증가와 대기업 중심 시장 재편을 버티지 못한 것으로, 첨단산업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실패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 VC 자금난: 벤처캐피털의 72%가 투자금 회수가 더 어려워졌다고 답하며 IPO와 M&A 시장 부진이 투자 생태계 전반을 옥죄고 있다. 이에 따라 정책금융 출자를 받은 VC가 75%에 달하지만 이들 중 92%가 민간자금 매칭에 어려움을 겪으며 펀드 결성 자체가 지연되는 구조적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다.
■ AI 규제완화: 유럽연합이 AI법 핵심 조항 적용을 16개월 연기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주정부 AI 규제 무력화를 검토하는 등 각국이 AI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규제 수위를 낮추고 있다. 한편 규제가 기술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각국이 규제와 발전 사이 균형점을 모색하며 글로벌 AI 경쟁이 본격화되는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규제샌드박스 1호 차지인, 6년만에 쓰러졌다
- 핵심 요약: 전국 아파트와 상가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운영해온 차지인이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규제 샌드박스에서 과금형 콘센트 기술로 임시 허가 1호를 받았던 이 회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전기차 충전 규제자유특구 실증 사업에도 참여하며 대표적 혁신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판매 증가세 둔화와 이용자들의 급속충전기 선호로 완속충전기 사용률이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2. IPO·M&A 부진에…VC 72% “투자금 회수 더 어려워져”
- 핵심 요약: 대한상공회의소가 벤처캐피털 113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63%가 최근 1년간 투자 재원 조달이 더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특히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졌다는 답변은 72%으로 IPO와 M&A 시장 부진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 2년간 정책금융 출자를 받은 VC가 75%에 이르렀으나 이들 중 92%는 민간자금 매칭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3. 차바이오그룹, 800억원에 카카오헬스케어 인수
- 핵심 요약: 차바이오그룹이 카카오의 디지털헬스케어 계열사인 카카오헬스케어를 인수한다. 차바이오텍의 종속회사인 차케어스와 차AI헬스케어가 구주 매수와 유상증자 참여 형식으로 투자했고 카카오도 400억 원을 추가 투자했다. 또한 카카오는 차바이오텍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300억 원 규모로 참여해 지분 약 3%를 확보했다. 이번 지분 인수로 차케어스와 차AI헬스케어 두 회사가 카카오헬스케어 지분 43%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랐으며 카카오는 30% 지분율로 2대 주주가 됐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얼박사·미역국라면…아이디어가 소비 지형도 바꾼다
- 핵심 요약: 주요 유통업체들이 제조사와 협업해 출시하는 차별화 상품과 자체브랜드가 트렌드를 주도하며 핵심 수익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S25가 동아제약과 손잡고 출시한 얼박사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음료 부문 최단기 기록을 세웠다. CU의 PB 브랜드 피빅 득템 시리즈는 닭가슴살 카테고리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고 GS25의 유어스 슈넬치킨은 비비고만두를 제치고 냉동간편식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얼마나 많은 히트상품을 내놓는지가 한 해 매출을 좌우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5. 충남도 359억 출자…벤처생태계 키운다
- 핵심 요약: 충남도는 한국벤처투자가 ‘2025년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출자 사업’ 자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공공 재정을 마중물로 민간 자본을 유치해 조성한 지역 모펀드로, 2027년까지 총 10개 자펀드를 조성해 도내 기업에 600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 규모는 총 359억 원이며 지역기업 첫걸음 80억 원, 지역리그 벤처캐피털 279억 원 등 2개 자펀드에 4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6. ‘AI 경쟁 뒤처질라’…AI 규제 수위 낮추는 각국
- 핵심 요약: AI 산업 주도권을 쥐기 위해 각국에서 규제 속도 조절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세계 최초의 포괄적 AI 규제인 AI법의 핵심 조항 적용을 2026년 8월에서 2027년 12월로 연기하고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완화하는 디지털 간소화 방안을 발표했다. 기업이 고위험 AI를 사용할 때 엄격한 규정을 따라야 하는 시기를 16개월 유예해 준 것이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각 주의 AI 관련 법률을 무력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캘리포니아처럼 AI 규제가 강한 지역에서 연방정부가 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거나 예산 지원을 보류하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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