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20~21일 시청 1층 로비에서 ‘2025 항공여행마켓 인(in)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개최한다.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할인 항공권과 여행상품을 제공해 김해공항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 대표 항공·여행 홍보행사다. 코로나 이전 국제선 여객 1000만명 완전 회복이 목표다.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베트남항공, 비엣젯항공, 에바항공, 카자흐스탄항공 등 7개 항공사가 참여한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란풍선 등 여행사 3곳도 함께한다.
참여업체들은 국내·국제선 특가 항공권, 패키지여행 할인상품을 판매한다. 브랜드 홍보 이벤트와 항공사 굿즈 판매도 진행한다. 특히 항공사들은 중·장거리 노선 홍보와 신규 취항 예정 노선 소개에 집중한다. 김해공항 국제선 활성화와 연계된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해국제공항은 10월 기준 올해 국제선 여객이 882만명을 기록했다. 15개국 42개 도시 42개 노선이 취항 중이다. 월간 국제선 여객이 연이어 최고실적을 경신하며 연내 1000만명 돌파가 유력하다.
부산시는 올해 지방공항 최초로 중앙아시아 직항 노선을 신설했다. 부산~타슈켄트, 부산~알마티 2개 노선으로 1만여명 이상의 항공여객을 수송했다. 부산~타슈켄트는 부산발 최장거리 노선(5139㎞)으로 부산시가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했던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는 지난 9월 핀에어 등 14개 외항사 지사장을 초청해 중·장거리 노선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해 한국공항공사, 항공사와 적극 협력하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장은 “김해공항 국제선 여객 1000만명 재달성을 시민과 함께 준비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판촉 행사뿐만 아니라 운수권 확보, 신규 취항 등에 있어 한국공항공사와 항공사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미주, 유럽 등 부산발 장거리 노선 취항과 지속적인 김해공항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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