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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호실적에도…금리인하 기대 약화에 비트코인 하락[디센터 시황]

주요 가상화폐 일제히 약세

20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15% 하락한 1억 3490만 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BTC)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다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위험자산 전반의 불안을 일시적으로 진정시켰지만 통화정책 변수에 시장 시선이 다시 쏠리며 상승 동력은 제한됐다.

20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3.02% 내린 9만 324.9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4.62% 떨어진 2979.53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6.01% 내린 2.092달러, 비앤비(BNB)는 4.52% 하락한 891.66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4.21% 떨어진 135.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하락세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1.15% 하락한 1억 3490만 원을 기록했다. ETH는 2.35% 내린 444만 8000 원, XRP는 1.42% 떨어진 3117원, SOL는 1.22% 하락한 20만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 570억 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매출은 512억 달러로 집계됐고,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637억~663억 달러로 제시됐다.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4% 넘게 오르며 인공지능(AI) 수요 강세가 재확인됐다. 이에 이날 새벽 8만 8000달러 선까지 떨어졌던 BTC는 다시 9만 달러를 회복했다.



그러나 이날 공개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12월 기준금리 동결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BTC 가격이 떨어졌다. 의사록은 “많은 참석자가 각자의 경제전망에 비춰볼 때 올해 남은 기간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반면 몇몇 참석자들은 경제 상황이 각자의 예상에 맞게 변화할 경우 12월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견해를 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의사록은 참석자들의 12월 결정 전망이 크게 갈려 있다고 명시했다.

금리 인하 기대 약화로 BTC를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다시 약세다. 시장에서는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단기 가격 변동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상화폐 투자 심리는 여전히 ‘극도의 공포’ 상태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4포인트 오른 15포인트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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