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종투사 모험자본 확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다음 달 종합투자계좌(IMA) 1호 상품을 출시하며 16조 7694억 원 이상 모험자본 공급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부동산과 예금에 쏠렸던 자금이 중소·벤처기업으로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스타트업 자금조달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 AI 반도체 소재 독주: 두산 전자BG가 엔비디아 차세대 블랙웰 GB300용 CCL에서 대만 EMC를 제치고 독점 공급 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내년 출시 예정인 루빈에도 단독 공급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AI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 소재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는 모습이다.
■ 피지컬 AI 시대: 카본식스와 리얼월드 등 국내 스타트업들이 AI 기반 로봇핸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제조 현장 데이터 확보가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 되면서 로봇핸드 상용화를 통한 데이터 수집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16조 이상 ‘실탄’ 확보…부동산·예금 쏠린 돈, 중기·벤처로 돌린다
- 핵심 요약: 금융 당국의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지정으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다음 달 1호 상품을 출시한다. 두 증권사는 자기자본의 300% 한도까지 IMA와 발행어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2028년까지 조달액의 25%를 모험자본에 공급해야 하는 의무를 진다. 이에 따라 두 증권사가 공급해야 할 모험자본 규모는 16조 7694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NH투자증권까지 포함되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 ‘믿지 못할’ 잠정실적…4곳 중 3곳 슬쩍 수정
- 핵심 요약: 잠정실적을 공시했다가 별도의 정정 공시를 내지 않고 감사보고서만 슬쩍 고쳐 수정하는 상장사들이 매년 400곳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SG기준원 조사 결과 2023~2025년 연평균 902개 상장사가 가결산 공시를 냈으나 잠정실적과 확정실적이 일치한 경우는 25%에 불과했다. 나머지 75%는 감사보고서를 통해서만 실적을 수정했으며, 별도의 정정 공시를 내지 않은 기업이 연평균 490곳에 달했다. 특히 코스닥 상장사의 65.8%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51.2%보다 높은 수정 비율을 보였다.
3. 두산 반도체 소재, 엔비디아 매출 ‘1조 예약’
- 핵심 요약: 두산 전자BG가 고품질 동박적층판(CCL)으로 엔비디아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 GB300 품질 검증을 통과하며 독점 공급 체제를 구축했다. 글로벌 CCL 1위 기업인 대만 EMC가 GB300 품질 검증에서 탈락하면서 두산의 경쟁력이 더욱 공고해졌다. 업계에서는 두산이 내년 출시 예정인 루빈에도 CCL을 단독 공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한다. 또 두산의 엔비디아 매출은 지난해 4분기 1000억 원에서 올해 6600억 원으로 증가했고 내년에는 1조 1500억 원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로봇 손끝으로 수집한 데이터, 피지컬 AI 승부 가른다
- 핵심 요약: 카본식스와 리얼월드, 테솔로, 에이딘로보틱스 등 국내 스타트업들이 AI 기반 로봇핸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카본식스와 리얼월드는 로봇핸드를 통해 제조 현장 데이터를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생성형 AI와 달리 피지컬 AI는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영상·음성·동작·힘 등 다차원 고용량 데이터를 장기간 직접 수집해야 하기 때문이다. 카본식스는 이미 국내외 대·중견기업 수십 곳과 계약을 맺고 2지 형태의 시그마키트를 시범 테스트 중이고 테솔로는 20자유도 수준의 5지 로봇핸드 기술을 16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5. “정년연장, 직무급제 도입과 함께…日처럼 기업에 고용연장 선택권 줘야”
- 핵심 요약: 국회 미래연구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정년 연장과 함께 사회적 직무급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정혜윤 부연구위원은 연공급 중심의 임금 구조가 지속되는 한 정년 연장이 기업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기업이 정년 연장·정년 폐지·퇴직 후 재고용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실제 일본은 2004년 법정 정년을 60세로 유지하면서 65세까지 고용을 보장하되 기업에 선택권을 제공해 시간이 지나면서 정년 연장과 정년 폐지를 선택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6. 특허 분쟁 완승한 삼성디스플레이…中 BOE서 로열티 받는다
- 핵심 요약: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OE와 3년간 이어온 OLED 특허 분쟁에서 완승하며 로열티를 받기로 합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12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BOE를 특허침해로 제소했고 2023년 10월에는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했다. ITC는 올해 7월 예비 판결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손을 들어주며 BOE가 향후 14년 8개월 동안 미국에 패널을 수출할 수 없다는 제한적 수입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BOE는 삼성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미국·중국에서 진행 중인 소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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