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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동물의료지원단, 진료 가축 69% 증가…"고령 농가 큰 도움"

농가 직접 방문, 진료·질병 상담, 방역약품 지원

"축산농가 적극적 호응,지원 규모 확대 계획"

가평군 동물의료지원단. 사진 제공=가평군




경기 가평군이 지난해 처음 도입한 '동물의료지원단' 사업이 축산농가의 큰 호응을 받으며 올해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진료 지원 가축 수가 작년보다 69% 증가하며 현장 수요에 부응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20일 가평군에 따르면 동물의료지원단은 고령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가평군 축산과 직원 4명, 공수의사 4명, 가평축협 직원 4명 등 12명이 4개 반으로 구성된 지원 조직이다. 분기별 1회씩 연 4회에 걸쳐 농가를 직접 방문해 외과적 처치, 주사 등 진료, 질병 상담, 사양관리 지도, 방역약품 지원을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는 농가의 호응을 반영해 지원 범위를 크게 늘렸다. 동물의료지원단은 지난해 70개 농가 1878마리를 대상으로 지원했으나, 올해는 81개 농가를 방문해 3181마리에 대해 임상 예찰을 실시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전염병 혈액검사 237마리, 구충주사 982마리, 버짐·설사·폐렴 치료와 임신감정, 외상치료 등 45마리를 진료했다. 구충제와 면역증강제, 곰팡이독소 제거제 등 다양한 방역·사양관리 약품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 7월 기록적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긴급 의료지원을 실시해 현장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재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으로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축산농가가 직접 동물병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문 인력이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성진길 가평군 축산과장은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올해 동물의료지원단 진료 실적이 크게 늘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동물의료 지원 체계를 강화해 현장 수요에 부응한 축산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평군은 내년에도 동물의료지원단 사업을 지속하며, 지원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농가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문 인력 확충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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