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중단된 지 6년여 만에 부산~하노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코로나19 이후 끊겼던 노선이 다시 열린 덕분에 베트남 북부 여행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 3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해당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주 4회(수·목·토·일)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30분 출발해 하노이 현지 시각 오후 11시 30분 도착한다. 귀국편은 다음날 오전 0시 40분에 현지 공항을 떠나 오전 7시 5분 부산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기는 232석 규모의 A321 NEO가 투입된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이자 북부 관광의 관문으로, 삼엄한 사찰과 프렌치 스타일 구시가지가 어우러진 도시다. 인근 하롱베이는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대표 관광지이며 최근 교통 인프라 확대와 함께 ‘베트남의 스위스’로 불리는 사파 지역이 신흥 여행지로 부상하면서 하노이 중심의 연계 관광 수요도 늘고 있다.
에어부산은 2018년 10월 해당 노선에 정기편을 띄웠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2월 운항을 중단했다. 이번 운항 재개로 다낭·냐짱(나트랑) 등 기존 베트남 노선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재 김해공항에서 부산~하노이 노선을 운항하는 국적 항공사가 없어 지역민에게 편리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노선 공급으로 여행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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