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바이오 투자 부활: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대상 투자액이 3분기 5075억 원을 기록하며 약 3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기술수출 증가와 CDMO 등 신규 사업 모델 발굴로 기업 펀더멘털이 개선되면서 IPO·M&A 회수 시장이 살아나고 초기 투자까지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복원되고 있는 상황이다.
■ 지자체 AI 경쟁: 전국 광역자치단체들이 2026년 예산에 AI 관련 사업을 대폭 확대 편성하며 AI 수도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울산은 351억 원, 경남은 180억 원을 AI 분야에 투입하며 제조업 중심 도시들이 AI 전환(AX)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지자체 간 유사 사업 추진으로 중복 투자 우려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 글로벌 파트너십 확산: 루닛이 시가총액 32조 원 규모의 글로벌 진단 1위 기업 랩콥과 AI 디지털 병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내 바이오·항공·통신 분야 기업들이 글로벌 선두 기업 및 유망 스타트업과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동시에 구축하고 있는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바이오 투자 3년來 최대…선순환 생태계 살아났다
- 핵심 요약: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대상 투자액이 올해 3분기 5075억 원을 기록하며 2022년 2분기(6618억 원) 이후 약 3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비상장 바이오 기업 투자는 코로나19 시기 급증했다가 유망 기업군 감소와 IPO 시장 위축으로 줄곧 5000억 원을 밑돌았으나 최근 반등세로 전환했다. 바이오 기업들이 기술수출을 늘리고 CDMO 등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성공하면서 기초체력이 개선되고 IPO·M&A 회수 시장도 살아나고 있다. 신약 개발 기업의 기술특례상장은 2023년 파두 사태 이후 위축됐지만 지난해 5건에서 올해 7건으로 증가하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비상장기업 투자부터 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투자 생태계 선순환 복원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 “AI 수도는 우리 것”…불붙은 지자체 투자 경쟁
- 핵심 요약: 전국 광역자치단체들이 2026년 예산을 책정하는 과정에서 AI 관련 사업을 신규 또는 확대 편성하며 AI 수도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울산시는 AI 분야에 351억 원(국비 235억 원 포함)을 편성해 AI 기반 제조업 생산기술 개발에 82억 원, 인력 양성에 17억 원을 배정했고 전남도는 AI 기반 인력 양성·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10억 원, 첨단로봇 AI 활용 중소기업 제조 혁신 사업에 8억 원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에 93억 원,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에 87억 원을 배정했으며 대구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지역거점 AX 혁신 기술개발 사업에 85억 원을 편성했다.
3. 루닛, 글로벌 진단 1위 美 ‘랩콥’과 맞손…“AI로 항암제 효과 예측”
- 핵심 요약: 루닛은 글로벌 진단·임상시험 서비스 1위 기업 랩콥과 AI 기반 디지털 병리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랩콥은 시가총액 221억 달러(약 32조 원), 지난해 매출 130억 달러(약 19조 원)를 기록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100여 개국에서 7만여 명 직원이 연간 7억 건 이상의 진단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두 회사는 종양미세환경 분석 방식을 개선하고 면역항암제 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발굴에 협력하며 다양한 암종으로 공동연구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모델로 사업을 넓힐 계획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韓 첨단기술 활용해 도약” 에어버스, 대전에 ‘R&D 거점’ 세운다
- 핵심 요약: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대전에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거점인 테크 허브를 구축한다고 18일 밝혔다. 일본·네덜란드·싱가포르에 이어 전 세계 네 번째로 설립되는 이번 테크 허브는 미래 에너지 기술 개발, 첨단 경량 복합 소재, 차세대 방위·우주 기술 등 3가지 핵심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에어버스는 산업통상부·대전시·한국무역협회와 3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대전에서 연구·혁신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LIG넥스원과 우주용 칩 안테나 기술을, 이엠코어텍과 능동 필터링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5. K전력기기 ‘빅4’ 수주 33조 돌파…5년치 일감 따냈다
- 핵심 요약: 국내 전력기기 4사(효성중공업·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일진전기)가 확보한 수주 잔액이 33조 400억 원을 넘어서며 5~6년 치 일감을 확보했다. 효성중공업은 13조 8500억 원, HD현대일렉트릭은 12조 4800억 원의 수주 잔액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서만 각각 2조 원, 1조 원 넘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공장에 1억 5700만 달러(약 2300억 원)를 추가 투입해 2028년까지 생산능력을 50% 이상 확대하고 HD현대일렉트릭도 앨라배마 공장에 1850억 원을 투자해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6. 셋톱박스에 AI 탑재…IPTV ‘딥테크 동맹’ 잇따라
- 핵심 요약: 넷플릭스 등 OTT에 밀려 성장 정체를 겪는 IPTV가 AI 신기술을 앞세워 반등을 꾀하고 있다. KT는 이달 초 지니TV에 MS와 공동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 소타K를 적용했으며 이는 2조 4000억 원 규모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GPT4o 모델에 한국어를 특화 학습시킨 모델이다. LG유플러스는 AI 최적화 솔루션 스타트업 에너자이와 IPTV 전용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공동 개발해 신형 셋톱박스에 탑재했으며 시청 기록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 콘텐츠 추천과 음성 제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코난테크놀로지와 협력해 AI로 전체 영상 중 주요 장면만 추출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Btv에 적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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