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최고 35층 1026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영등포구청은 대림동 855-1번지 일대 대림1구역 재개발 사업의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구성을 이달 13일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3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약 8개월 만에 추진위원회 구성이 완료됐다. 대림1구역은 2022년 장마철 침수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정도로 주거 환경 정비가 필요한 지역이다.
대림1구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적률 283.2%가 적용돼 지상 최고 35층, 12개 동, 102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변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주거환경 개선사업,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등 다양한 정비사업이 함께 진행되고 있어 주거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잘 갖춰져 재개발 사업을 통해 영등포와 여의도 도심과 구로, 가산 디지털단지를 연결하는 직주근접형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대림1구역 재개발사업은 주민들의 오랜 염원과 적극적인 참여로 신속히 추진될 수 있었다"며 "행정 지원을 집중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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