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200670)가 3분기 실적에서 필러 수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스킨부스터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17일 LS증권에 따르면 휴메딕스는 3분기 매출 409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 늘었지만 필러 수출 둔화로 분기 전체 성장 폭은 제한적이었고 영업이익도 3% 감소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킨부스터의 약진이다. 지난 9월 월 최대 매출을 기록한 뒤 성장세가 이어지며 기타 제품군(톡신·스킨부스터 포함) 매출은 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반면 핵심 사업인 필러 매출은 111억 원으로 12% 감소했다. 중국·브라질 등 주요 국가의 상반기 재고 소진 영향이 컸다.
휴메딕스는 최근 출시한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의 시장 안착을 위해 마케팅 비용을 확대하면서 인건비·판관비 증가로 이익률은 22%로 전년 대비 3%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스킨부스터의 지속적 성장과 필러 인증 국가 확대를 통해 영업 레버리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LS증권은 “스킨부스터 매출이 예상 대비 크게 상회하면서 해당 사업부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 2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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