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이 14일 ‘디자인코리아 2025’에서 제41회 우수디자인(GD)상품선정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985년부터 시행된 우수디자인상품선정 제도는 우수한 디자인의 상품에 대해 정부가 인증하는‘GD마크’를 부여함으로써 산업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우수디자인(GD)상품선정에 총 1030점의 상품이 출품됐고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 172명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309점이 선정되었다.
우수디자인상품선정 결과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2점, 장관상 25점, 유관기관상 51점을 포함해 총 79점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수상작은 온라인·방문·발표 심사의 총 3단계를 통한 대국민 참여 심사와 공개 검증을 거쳤다.
올해 우수디자인상품선정의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에는 엘지전자의 투명 스크린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수상했다. 엘지전자의 투명 스크린 TV는 완전한 투명 패널과 첨단 올레드 기술을 결합해 ‘공간과 화면의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미학을 제시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삼성전자 ‘볼리’와 현대리바트 ‘이모션 시리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용 AI로봇 ‘볼리’는 사용자의 일상 속 감성을 세련된 조형으로 표현한 스마트 오브제 디자인으로, 기술과 감성이 조화를 이룬 대표적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프리미엄 가구 ‘이모션 시리즈’는 감각적인 컬러와 유려한 곡선을 활용해 주거 공간의 품격을 높인 디자인으로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구현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우수디자인(GD)상품선정은 산업 전반에서의 디자인 혁신을 견인하는 대표 제도”라며 “앞으로도 수상작들이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디자인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수디자인 상품선정 수상작 79점은 코엑스 D홀 ‘디자인코리아 2025’행사장에서 16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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