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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영업이익률 11%' 9월까지 1조 넘게 벌었다

3분기 매출 2.7조·영업익 2968억

해운 불황에도 영업익 27%나 뛰어

친환경선대 확장·운항효율 개선 주력







HMM(011200)이 미국 관세 장벽에 따른 해운업계의 불황에도 올 3분기까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률이 11%에 달하면서 글로벌 톱티어 해운업체 수준의 이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

HMM은 3분기 매출 2조 7064억 원, 영업이익 2968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 분기(2조 6227억 원)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분기(2332억 원)보다 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조 1439억 원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올 들어 미국의 상호 관세 및 품목 관세 부과로 보호무역주의가 득세해 물동량이 크게 줄어들자 해운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HMM은 3분기 영업이익률이 11%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보였다. 올 3분기 상하이컨테이너지수(SCFI)는 평균 1481포인트로 지난해 같은기간(3082포인트)보다 절반 넘게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는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에 따라 선행 물동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올 3분기에는 관세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물동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HMM은 4분기가 전통적인 연말 비수기인 만큼 부정적인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불안정한 업황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HMM은 항로별 기항지와 투입 선박 조정으로 운항 효율을 최적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대형 화물 등 고수익 특수 화물을 적극 유치하고, 신규 영업 구간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HMM은 부정적인 영업 환경 속에서도 친환경 선대를 적극 확장하면서 향후 다가올 호황기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1만 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12척을 3조 원에 발주하기로 하고 HD현대중공업(8척)과 한화오션(4척)에 각각 건조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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